국민 비판·감독 환영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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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1일 로이터합동】중공은 1일 비림비공 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국 공산당 창당 53주년을 맞이했으며 중공 신문들은 일제히 공동 사설을 싣고 당이 『인민의 비판 및 감독』을 환영토록 촉구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중요 신문들은 이날 사설에서 1921년 이날 상해에서 제1차 전당 대회를 가지면서 발족, 현재 당원 2천8백만명에 8억의 인구를 갖는 세계 최대의 국가를 통치하는 집권당이 된 중공당 창당 기념일을 환영하고 『대중의 「프롤레타리아」 혁명 탄압을 굳게 지지하고 인민의 비판 및 감독을 환영하는게 긴요하며 이는 당과 국가 번영의 조짐』이라고 지적했다.
이 공동 사설은 또한 현재 중공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림비공 운동은 당의 지도 밑에 수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현재의 기본적인 당 지도층이 1966∼69년 문화 혁명 때처럼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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