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중 정신병환자 자살에 경찰, 간호원을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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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동부경찰서는 정신분열증으로 국립정신병원(서울성북구중곡동270)에 입원중이던 이영수씨(46·서울동대문구창신동336)가 24일 상오6시30분쯤 이병원22동 C휴게실에서 창살에 보자기로 목을매어 자살한 사건과관련, 25일 죽은 이씨의 담당간호원 최현숙양(23)을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69년에 만성정신분열증으로 국립정신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4월13일 병세가 호전되어 일시 퇴원했었는데 5월9일. 병세가 다시악화, 재입원했었다.
한편 이병원송명숙 간호과장은 경찰이 최양을 입건한데대해 『정신병환자의자살은 병적이기 때문에 정상인의 자살과같이 생각하면 잘못』 이라면서 경찰의 간호원입건이 부당하다고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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