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직 고관들 뒤늦게 선물 반환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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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50「달러」이상의 외국인 선물은 국고에 귀속되어야 한다』는 외국인 선물 법 때문에 최근「애그뉴」전 부통령,「로저스」전 국무장관 등 전직 고관들이 뒤늦게 선물들을 등록해 오는 바람에 미 의전실은 갑자기 분주해졌다.
이 법률은 반환기한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물 받은 사람이 등록할 때까지는 별수 없이 기다려야하는 맹점이 있다고 사진(우)=「애그뉴」전 부통령이「파이잘」왕으로부터 받은 보석검으로 사임 6개월만인 지난 4월에야 갑자기 반환. 사진(좌, 상)=「아부다비」의 석유 상이「풀브라이트」상원 의원부인에게 선물한「에머럴드」와「다이아몬드」패물. 사진(좌, 하)「로저즈」전 국무 장관이 쿠웨이트 토후에게서 받아 2년만에야 국고에 귀속시킨「루비」와「다이아몬드」패물. 【워싱턴·포스트지=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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