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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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2일 UPI 동양】미국은 한국·일본·태국·「필리핀」및 대만 주둔 지상군 15만 1천명을 철수시켜야한다고 「알랜·크랜스턴」 미 상원의원(민·캘리포니아)이 12일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문제 소위원회에 출두 증언했다. 그는 이날 증언을 통해 미 해외영토 주둔군 미군 3만 3천명과 서 태평양에 배속된 해군요원 1만 6천명으로도 어떠한 비상사태에 대비, 미국의 대「아시아」공약을 준수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크랜스턴」상원의원은 주한 미군 병력도 대폭 삭감돼야할 것이라면서 『국방성 대표들이 상원 군사위에서 있을법하지 않으나 만약 남북한간에 전쟁이 발생할 경우 한국이 스스로 지상전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또한『한국이 북괴보다 모자란다고 전해진 유일한 분야는 전투기분야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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