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외 미군 감축안 부결-미 상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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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6일 AP합동】미 상원은 6일 하원에서 이미 부결된바있는 해외주둔미군감축 안들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2개 감군 수정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해외주둔 미군 약43만3천명 중 12만5천명을 오는75년말까지 감축하자는 「마이크·맨스필드」상원민주당원내총무의 수정안이 이날 먼저 54대35로 부결 된데 이어 「맨스필드」의원과 「리처드·스웨이커」(공) 「휴버트·험프리」(민)의원 등이 제2수정안으로 7만6천명을 18개월 안에 감축할 것을 공동제안 했으나 이 수정안 또한 46대44의 근소한 표 차로 부결되었다.
과반수의 상원의원들은 현재의 해외미군감축은 소련과의 동서「유럽」상호 감군 협상 및 「아시아」의 항구적 평화달성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의 입장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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