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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이용과 선택의 주의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청량음료가 대량으로 소비되는 계절로 접어들고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여러종류의 청량음료가 도입되어 상품화되어있다.
서울YWCA는 지난4일 「여름철과 청량음료」에 대한 강연회를 마련하고 김기주씨(국립공업표준시험소 식품공업연구관)가 설명하는 청량음료의 실태와 문젯점을 들었다.
요즈음 시중에 나와있는 청량음료는 대개 탄산수류·과즙종류·우유제품으로 나눌수있다.
「콜라」·「사이다」, 그리고 「환타」·「미린다」등의 탄산음료는 냉각된 설탕물에 탄산 「개스」를 압착시켜 넣고 향료를 첨가한 것으로, 시원한 효과를 낼뿐 설탕물 이상의 영양은 기대할수 없다.
그리고 「콜라」의 열매에 포함되어있는「카페인」은 「코피」에서와 마찬가지로 신경흥분작용을 해서 기분을 상쾌하게 하지만 많이 마시면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부작용을 가져온다.
과일의 즙을 짜낸「주스」와 과일을 으깨서 만든 「넥타」류는 제대로만 만들어져있다면 합성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양음료이다. 그러나 우리의 실정으로는 성분·제조과정·포장등에 위험요인이 없지않다. 제조연월일을 확인하고 깡통에 녹이 슬었는가를 눈여겨 볼 것이며 병에 들어 있을때는 불순한 침전물이 없는가, 탁도가 고른가를 살피는것도 불량품을 피하는 요령이다.
우유제품으로 우유에 유산균을 첨가한 칼피스」·유산균을 넣어 발효시킨 「야쿠르트와 「아이스크림」이 있다. 영양가가 높은 반면 우유제품은 단백질의 부패위험도가 높다. 냉각되어서 온도가 낮다해도 멸균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우유제품은 밀봉되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길에서 파는 「아이스캔디」 같은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할수있다.
우선은 소비자가 취할수 있는 방법은 믿을만한 허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길이다. <지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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