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파동이 한창인 요즘 농협중앙회의 서울 천호동 대단위 축산물공판장이 오는 20일 개장됨으로써 쇠고기·돼지고기 유통에 농협이 제3세력으로 등장.
대지 9천평, 건평 1천평에 현대식 도살시설 및 오수처리시설까지 갖춘 이 공판장에서는 소와 돼지를 각각 1백마리씩 하루 2백마리를 공급키로 하고 있어 농협의 쇠고기 서울시장 점유율은 약 30%, 돼지고기는 약 15%를 차지하게 된다.
농협은 또 중간 유통「마진」을 줄이기 위해 서울에 20개 축산물직매장을 운영하고 대형 거래 인을 별도로 지정, 가격과 물량의 안정을 보장한다는 것.
지정거래 인은 하루 5마리 이상 취급할 수 있고 3백만원의 보증금을 낼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기준 고시가격을 상한으로 하여 매일 매일의 공매 가를 기준, 고시가이하에서도 거래할 수 있도록 정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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