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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가 작업환경 불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내 청량음료·빙과·식용얼음 등 여름식품 제조업소중 89·2%가 불결한 작업환경에서 식품을 만들고 있음이 15일 밝혀졌다.
이는 보사부와 서울시가 지난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실시한 합동 시설일제감사에서 밝혀졌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1백2개대상업소중 시설적합업소는 11개소뿐이고 91개가 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결과 적발되 부적업소는 대부분 창문의 방충망과 배수구방서 시설이 미비, 파리나 쥐등이 작업장에 쉽게 드나들 수 있게 돼있고 변소에 뚜껑이 없거나 수세식 설비와 환기시실등이 제대로 안돼있어 종업원을 통한 대장균등의 오염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빙과제조업소들은 작업환경이 더욱 불량, 63개대장업소중 1개(명동「뉴욕」제과)를 제외한62개(98%)가 불량했고 삼강「하드」「메이커」인 삼강산업(서울영등포구문내동6가·대표김은주)도 변소에 환기시설이 없는등 작업환경이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청량음료 제조업소중에 서울「사이다」(서울동대문구숭인동·대표한정우)와 「야구르트」 「메이커」인 고려산업(서울서대문구연희동·대표선진규)등도 작업장 출입구가 불결하고 수세식 변소시설·환기시설등이 미비해 대장균등의 오염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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