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윌슨」 수상 부부의 주말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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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측근의 토지 투기 사기 사건 때문에 한때 골치를 썩혔던 「윌슨」 수상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인 「메어리」 여사와 애견 「페디」를 데리고 「실리」섬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히드」 전 수상이 귀족적인 데에 반해 「윌슨」 수상은 서민적이어서 『고급 술집보다는 따스한 가정』을 더 좋아하는 애처가. 시에 조예가 깊은 부인「메어리」 여사는 최근 발행한 시집을 『남편 「윌슨」 수상에게 드린다』고 서문에 썼는데 이 시집은 시중에 나온지 4일만에 1만5천부가 매진되었다고. <파리·마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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