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연·고전 고려대, 역전승

7일 춘계대학야구연맹전에서 금년도 첫대결을 벌인연·고대야구경기는 고려대의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고대는 5승1무로 상승가도를 질주, 선두를 고수하고 있고 연대는한양대와 함께 동률5위로떨어졌다.
서울운동장야구장에서 2만5천여 관중의 함성속에 야간경기로 열린 「라이벌」의 격돌은 연대가 2회말 기선을 제압했다.
연대는 2회말 고대선발 우길상을 맹공, 5번 신연호가 좌전안타로 포문을열자 6번 박종국이 우중간3루타로 끌어들여 선취점을 얻고 박도 8번 차진성의 「스퀴즈」 로 「홈·인」, 2점을 앞섰다.
그러나 고대는 최왕규를「릴리프」 시켜 3회말 1사만루의「핀치」를 벗어나더니 4회초 3번 허귀연이 좌전안타로 나가 연대 포수 신연호의 2루악송구로3루까지 진출하고 4번김성관의 희생타로 맞아들여추격을 벌였다.
이때부터 고대는 활기를띠더니 7회초 4번김성관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5번 노길상의 보내기「번트」 가 야선이 되어 무사1,2루를 맞았다.
연대는 재빨리 선발 김홍고대신 신인 이광은을 구원시켰으나 이광은은 6번조두폭의「드리·번트」를 다시야선으로 처리시킨데다 7번김용희의 유격수앞 땅「볼」을 연대유격수 하태노이「홈」에 송구한것을 포수신연호가 빠뜨려 2점을 허용, 3-2로 역전됐다.
고대는 8회초에도 사구로나간 허귀연이 기민한「베이스·러닝」 으로 1점을 추가했다.
연대는 3회말 1사만루「찬스」 에서 강공책으로 추가점을 얻지못하고 포수 신연호가 2개의 「에러」 를 범한것이 패인이었다.
이보다 앞서열린 경기에서 성대는 9회말 대타 송범섭의 2루타를 대타 유효희·남태현의 연속「번트」로 영남대에 1-0으로승리, 4승1무3패로 4위에 올랐다.
중앙대는 동아대와 4개의 「홈·런」 전끝에, 4-4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