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객 천여명 줄 이은 빈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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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별세 사흘째가 되는 30일 상도동 고 유진산 신민당총재의 빈소를 찾는 문상객은 29일보다 훨씬 즐어 뜸해졌지만 일반시민, 고인의 대한청년단동지, 그리고 지방당원들이 계속 찾아와 명복을 빌었다.
29일엔 박정희 대통령이 보낸 김정렴 비서실잘, 정일권 국회의장, 민복기 대법원장, 이효상 공화당의장, 백두진 유정회회장 등 정부·여당측의 간부들, 「하비브」주한 미국대사, 박순천 김대중 양일동씨등 야당인사, 김옥길 이대총장, 김성곤 박충훈 김용완씨등 재계인사, 그리고 행정부 각료와 여야의원 등 1천 여명의 조객이 빈소를 찾았다.
박대통령이 보낸 것을 비롯, 각계서 보낸 60여개의 조화가 빈소를 장식했으며 「우시로꾸」주한일본대사가 보낸 조화도 눈에 띄었다.
특히 유총재와 친분이 두터웠던「하비브」대사는 고인의 영전에 분향하며 『내가 한국에 와서 가장 슬픈 일을 당했다』고 추모했고「프란체스카」여사는 자부 조혜자여사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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