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47,000t 추가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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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일부지역에서 비료품귀 상태가 빚어짐에 따라 올해 비료수급계획의 일부를 수정, 외산 비료 도입량을 질소질 2만2천t등 4만7천t을 더 들여오기로 했다.
29일 농수산부는 올해 비료수급 계획에서 인산·가리질 비료만 22만4천t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일부지역에서 수요증가와 배급과정에서의 부작용에 따라 비료품귀 상태가 일어나게 되자 질소질 2만2천t을 추가 수입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올해 비료수요량을 전년보다 16%증가한 92만1천t(농업용·성분t)으로 잡고 인산·가리질 22만4천t만 수입키로 했었다.
농수산부는 이와 함께 ▲농가별 비료통장제실시 ▲단위조합에 비료담당직원 2명 배치 ▲도 마다 4개 군·8개 면·8개 동에 농수산부·농촌진흥청·정재검사소·생사검사소·농협 등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파견하기로 했다.
농수산부는 또 밀기울 부족으로 인한 사료난을 해결하기 위해 옥수수 배합비율 현행 55%에서 65%로 늘리고 원류배합은 현재의 20%에서 10%로 줄여 4∼5월 동안 월간1만t의 강류 부족량을 옥수수로 대체키로 했다.
또 밀기울생산도 3월 1만6천t, 4월 2만t, 5월 2만4천t으로 월간생산량을 점차 늘리도록 조치하고 옥수수 대체에도 불구하고 배합사료가격은 현행가격인 양계용 ㎏당 70원59전, 양돈용 51원13전, 낙농용 47원38전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밖에 사료확보의 장기대책으로 ▲곡물사료의 해외개발수입(월남·인니·필리핀」) ▲수입곡류 사료의 다양화(옥수수 이외에 수수·「카사바」등) ▲수입선의 다변화(북미 이외에 동남아·호주·「뉴질랜드」등)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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