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녹색혁명」에 큰 타격 에너지위기로 비료부족·가격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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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마21일UPI동양】「록펠러」재단농업전문가「랠프·커밍즈」씨는 21일 세계「에너지」위기가 일부 개발도상국가들의 농업「녹색혁명」에 차질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은행가계획회의에서 연설한 그는 대부분 유류 문제에 기인하는 현금의 비료부족 및 비료가 앙등은 지난 2, 3년 동안 일부 개발도상국가에서 이루어진 발전추세를 꺾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커밍즈」씨는「아시아」가『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을 지역이 될 것』이라면서「아시아」에서 매년 3천5백만 내지 4천만t씩 생산되는 미곡생산량은 간접적으로 중동으로부터의 유류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①석유수출국들이 소득이 낮은 국가들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염가로 유류를 공급하고 ②석유부국이 빈국들에 차관을 제공할 것 등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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