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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가짜 검사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 수사과는 21일 서울시중기관리사업소 검사원 김관수씨(35)를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증수뢰 혐의로 구속하고 전 소장 김한경씨(52·검사계장 박덕웅씨(36)·전 검사계장 강용규씨·검사원 여문영씨(38)와 이들에게 뇌물을 준 동아건설 중기부장 신원호씨(44) ·현대건설관리과 대리 이병두씨(34)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사원 김씨는 지난해 1월20일부터 지난2월28일 사이에 서울시에 등록된「불도저」등 중기2천4백42대를 정기 검사하면서 현대건설 등 14개 건설업체의 중기가운데 수리 중이거나 지방공사장에 동원된 4백8대에 대해 서류검사만으로 중기기술 검사표와 검사증을 발급해주고 14개 업체로부터 1백31만여 원을 뇌물로 받았다는 것. 김씨는이중 14만4천 원을 전 소장 김씨에게, 검사계장 박씨에게 7만7천 원을, 전 검사계장 강씨에게 7만5천여 원을 상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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