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주도 후박나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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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암벽 식물지대의 후박나무 등 난대성 상록수가 한약재를 구하러 다니는 사람들에 의해 마구 껍질이 벗겨져 2천 여 그루가 죽어가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백82호(한라산)의 5호로 지정된 산방산 암벽식물지대는 분화구가 없는 도내유일의 산으로 북쪽에 온대림수종, 남쪽에 난대성상록수 1백여 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천여 그루의 후박나무는 한약재로 팔기 위해 인근주민들이 마구 껍질을 벗겨버려 말라 죽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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