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조건 개선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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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11회「근로자의 날」 기념식이 10일 상오 서울을 비롯한 11개 시·도청 소재지에서 열렸다.
서울에서는 한국 노총 (위원장 배상호) 주최로 10일 상오 10시30분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김종필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 양탁식 서울시장, IL0(국제 노동기구) 대표 등 내외귀빈과 17개 산별 노조 조합원 및 그 가족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노총은 이 자리에서 ▲기업주는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의 자동 조정을 제도화하고 ▲정부는 합리적인 최저임금제를 실시하라는 등 17개항의 결의문과 박정희 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국제 자유 노련 사무 총장, 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 및 전국 4백만 근로자에게 보내는「메시지」을 각각 채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모범근로자와 기업가 및 공무원 72명에 대한 서훈 및 정부 표창, 1백2명에 대한 보사부장관 표창, 그리고 83명에 대한 노동청장 표창 및 17명에게 노총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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