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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회로 즐긴 첫 봄 낚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많은 낚시 회가 봄 낚시 시조 회를 가진 지난 주말은 초지·지평을 비롯한 몇 곳에서만 최후의 얼음 구멍 치기를 했을 뿐 나머지는 긴 대를 마음대로 휘두르며 하루를 즐겼다.
날씨는 영상으로 포근했으나 조 황은 월척 6수에 수량 면에서도 평작의 주말이었다.
지난주「클로스·업」된 곳은 경기도 양평 옆에 있는 지평. 수요낚시서「신당」이 얼음을 타고 월척 1수와 12cm이상 평균 20∼30수를 올리고 금요낚시서「서부」가 18cm이상 평균3·75kg이상을 올리자 주말에는 6대가 모였다. 주말서는「솔」이 제방좌측 길 앞 중류 수심 18∼22자 정도에서 월척 2수와 최창수씨 등 5명이 4kg씩을 올려 호황을 보였고「풍전」은 박길남씨가 24cm정도로 16수를 올리고 평균은 10여수.
「서부」는 금요낚시서 처음으로 낚싯대를 든 운전기사가 40수, 안내양이 12수를 올릴 정도로 좋았으나 일요서는 염부섭씨 29·1cm가 대어고 평균은 10여수.「삼오」는 박동철씨 25cm대어에 평균은 20cm급 20여수였고「종로」는 중류에서 김두식씨 29·8cm가 대어, 강명수씨가 5·8kg을 올렸다.
「삼풍」은 평균이 20여수,「신당」은 7∼8수에 그쳤으나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하의건씨가 입상하여 박수를 받았다.「세일」과「쌍문」이 통합,「세일」로 발족한 후 첫 낚시인 성환서 첫 월척 1수가 나왔으나 운에서는 좋지 않았고 성환·명성으로 시조 회를 나간 풍작은 좋지 않은 조 황을 고사로 달랬다. 그간 인기 있던 초 지는 한물간 느낌.
「동교」가 최하 40수로 수량에서 재미를 봤고,「대흥」도 양에서 4kg이상이 3명이었고, 「아현」도 1백수까지 했으나 잔챙이가 많았다.
용 두가 나간 장수 리에서는 31·6cm의 월척1수와 굵은 놈으로 20여수씩 올렸고, 얼음이 녹은 예당서는「상도」와「독립문」이 회원 모두 붕어구경을 한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배포에는「신촌」과「대지」가 들어가「신촌」이 상류서 월척 1수,「대지」가 10∼30수의성적을 냈지만 길이 나빠 고생을 했다. 그밖에「현대」가 나간 석 장은 준척 3수에 회원 평균5∼010수,「신 서부」가 나간 장지 포는 27cm서 23cm까지가 80여수 나왔고,「아세아」가 나간 주 포수로는 12∼21cm로 30여수씩,「서라벌」은 옥정교 수로서 10여수씩을 올렸다.「동보」가 나간 진죽,「개봉」「영등포」가 나간 성미 등은 붕어구경 정도로 저조했다.

<지난주 월척조사>
◇지평 ▲김윤해 ▲유병규(솔) ▲박정웅(신당)
◇장수리 ▲강인상(용두)
◇성 환 ▲박재기(세일)
◇배 포 ▲양기선(신촌)

<화요낚시>
◇지 평 ▲솔(28-8875) ▲미아리(98-2831) ▲삼오(73-9935) ▲장위(94-4078)

<수요낚시>
◇지 평▲신촌(32-6565) ▲풍전(26-1836)▲상도(68-8384)▲서부(28-2083)▲신당(53-4708) ▲삼오(73-7935) ▲장위(94-4078) ▲솔(28-8875) ▲미아리(98-2831) ▲상일 ▲대흥(75-7788) ▲동교(34-0201).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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