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 후 개교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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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정식인가를 받아 74학년도 첫 신입생 80명(남자 39·여자 41명)을 모집한 강원체육학교가 28일 문교부의 지시에 따라 개교일정을 무기한 늦추고 신입생들을 강원중학교 등에 분산키로 했다.
도 교위는 오는 5일 강원체육중학교 개교식을 춘천중학에서 갖고 춘천중학강당을 빌어 정장수업을 할 계획이었으나 문교부가 지난 28일 뒤늦게 체육학교 개교를 무기한 연기토록 통고해 왔다는 것.
도 교위는 춘천시 후평동 산65번지일대 24만평에 75년까지 6천여 만원을 들여 체육학교시설을 모두 갖출 예정이었다.
이 같은 조치로 입학금·수업료 및 기숙사비 등 일체의 학비를 국비로 충당된다는 모집요강만을 믿고 합격했던 강원체육학교 합격자 가운데 춘천시내 출신이 아닌 40여명의학생들은 큰 곤란을 받게 됐다.
한편 도 교위는 이들40여명의 타 시-군 출신학생들을 당분간 모두 여관에 수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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