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배우 7명 등 영화인 22명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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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가창 감독과 장중·진상림·호금 등 연기자 7명, 그리고 제작「스태프」 등 자유중국의 영화인 22명이 대규모의 한·중 합작 영화촬영을 위해 2일 우리 나라에 왔다.
우리나라의 삼영「필름」과 자유중국의 중앙전영고분유한공사가 약 3억의 제작비를 공동부담, 1개월 동안 제작하게 될 영화는 『5천리 대 도망』(중국명 『설화편편』)과 『나이도 어린데』(중국명『순순적애』) 등 2편.
한·중 양국의 영화시장은 물론, 동남아 전역의 영화시장을 석권할 목표로 제작에 착수한 이 영화들은 「70mm 3시간 상영」(5천리 대도망) 「동남아 최초 최대의 본격 뮤지컬」(나이도 어린데)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우리나라 측의 강대선 감독과 함께 이 영화의 「메거폰」을 잡게 된 유가창 감독은 화교출신의 자유중국 1급 감독. 그리고 출연진도 『종횡천하』의 장중 등 쟁쟁한 연기자들로 구성돼 있어 영화켸는 자못 기대에 부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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