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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귀화, 유럽선수권 대회 4관왕 '싹쓸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안현수 귀화’.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유럽선수권대회 4관왕에 올랐다.

안현수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선수권 남자 1000m, 3000m 슈퍼파이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전날 남자 500m에서 유럽선수권 개인 첫 정상에 올랐던 안현수는 이날 금메달 3개를 추가해 4관왕에 등극했다.

안현수는 남자 5개 종목 가운데 1500m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정상에 섰다.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을 20일밖에 안 남긴 상황에서 안현수의 선전은 한국 쇼트트랙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안현수는 2011년 12월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뒤, 2012년 2월부터 러시아 대표로 뛰어왔다.

그는 2012~2013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이후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안현수는 2013~2014시즌 남자 500m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현수 귀화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현수 귀화, 엄청난 기량 놀랍다”,“안현수 귀화, 비록 러시아 선수지만 응원합니다”,“안현수 귀화, 한국 선수들 긴장되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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