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승의 미군시설 32개 소 일에 반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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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30일AP합동】미국과 일본은 30일 오끼나와의 미군 시설 77개 가운데 7개 시설을 일본에 완전 반환하고 12개 시설은 다른 곳에 이전시킨 후 반환하며 13개 시설은 일부 반환키로 합의했다.
이같은 결정은 이날 일본 외무성에서 열린 제 15차 미·일 안보협의 위원회에서 오오히라·마사요시 외상이 이끄는 일본대표단과 토머스·P·슈스미드 주한 미 대리 대사 및 태평양 지구 미군총사령관 노얼 가일러 제독이 이끄는 미국대표단 사이에서 내려진 것으로 미·일 공동위원회에서 이 결정의 세부 정차와 이행을 결정하게 된다.
이 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은 미군이 완전 반환키로 한 시설은 다이라가와 통신대 등 5개 육군 시설과 구시 훈련소 등 2개 해병대 시설 약 6백 60 에이커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곳에 이전키로 합의한 후 반환되는 시설은 낙하(나진)항 등 12개 시설 1천 48에이커이며 부분 반환키로 한 것은 구와네 기지를 비롯한 13개 시설이다.
미국 소식통들은 이같은 미군 시설 반환 계획의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4년에 걸쳐 이 계획이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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