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가격제 대상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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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각종 물가를 제도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현재 철근과 쌀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최고 가격제 적용대상을 생필품과 주요 자재까지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8일 관계 당국자는 지난 연말연시부터 합성세제·화장지·섬유류·치약·연탄·신발류 등 주요 생필품과 합판·「아스타일」·PVC 등 건축자재 및 석유화학 제품 등 거의 모든 품목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데 대해 가능한 행정력을 총 동원. 단속에 나서고는 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최고 가격제의 확대 실시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최고가격 지정 대상으로 선정되는 품목은 직매장이나 대리점 설치를 확대하고 중간 유통과정을 대폭 정비함으로써 가격 상승 요인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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