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한화그룹도 LIG손보 인수전 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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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동양생명과 롯데그룹에 이어 KB금융지주와 한화그룹이 가세했다.

 KB금융지주는 15일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LIG손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012년 ING생명과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인수합병(M&A)에 연거푸 실패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보험·증권 같은 비은행 부문을 키우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고 M&A 할 만한 자금력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도 이날 “기존에 보유한 보험사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매물로 나온 LIG손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업계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한화손보가 LIG손보와 합치면 단숨에 업계 2위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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