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오늘 후보자 선정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자가 14일 정해진다. 포스코 핵심 관계자는 13일 “차기 회장을 물색·검증하기 위해 구성된 승계협의회에서 14일 1순위 후보자를 정할 방침”이라며 “철강 업종의 전문성 을 감안해 포스코 내부 인사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14일 후보자를 내정한 후 15일 최고경영자 추천위원회를 겸한 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기 회장을 최종 선임하는 주주총회는 3월 14일이다.

　내부 인사로는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이동희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김동진 전 포스코 베이징법인 사장, 유병창 전 포스데이터(현 포스코 ICT) 사장 등이 후보자 물망에 올라 있다. 외부 인사로는 오영호 KOTRA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손욱 전 농심 회장 등이 거론된다. 애초 거명됐던 전직 부총리·장관급 인사들은 본인의 고사 등으로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 심층 면접과 이사회 회의를 통해 적임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명했다.

김영훈·박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