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t급 대형선박 습득신고 알고 보니 다른 상사가 사오다 잃어버린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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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15일 하오1l시쯤 부산에 선적을 둔 제55희영호(88t·선장 감흥수)가 북제주군 비양도 서북쪽30「마일」해상에서 선원1명도 타지 않은 2천t급 대형선박을 발견, 제주항까지 끌고 와 「습득신고」를 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
LUGA라는 선명의 대형선박을 습득했다는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유령선(?)이 아닌가』고 이 배의 정체를 확인하느라 신경을 곤두세웠었다.
제주해경은 이 배가서울 상풍상사가 일본에서 사들여 끌고 오던 중 폭풍을 만나 닻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잃어버려 1주일 동안이나 애써 찾고있던 선박임을 확인했는데 2억원 이상어치의 거대한 습득물이 된 것.【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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