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회 전국체전|서울 우승…2위엔 부산 확정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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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산=체전취재반】16년만에 부산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체전은 『굳센 체력』『알찬 단결』『빛나는 전진』의「슬로건」그대로 지방개최의 성공을 과시한 채 17일 하오6시 열전 6일 동안의 막을 내린다.
13개 시·도 선수단이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운 이번 체전에서는 개인종목과 단체종목에서 처음부터 우세를 보인 서울이 작년에 이어 우승, 3연패를 굳힘으로써 서울이 지방개최에서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작년에 2위를 획득했던 부산은 수영과「레슬링」·유도·승마·태권도·「복싱」·구기 등에서 우세, 17일 상오 현재 2위가 확정, 개최지로서의 면목을 세웠다.
과거 서울에서 2번이나 우승했던 경북은 부산을 끝까지 추격했지만「복싱」「하키」에서 참패, 3위도 구기에서 우세한 경기에게 빼앗기고 4위 권으로 물러섰다.
대회는 17일 7개 종목의 결승만을 남기고있는데 2위 쟁탈전에 못지 않게 5, 6위 전을 향한 중위쟁탈전도 치열하다.
이날 현재 전북·충남·전남 등이 근소한 차로 중위권을「마크」하고 있는데 이들간의 순위는 폐막식 직전까지의 최종집계로 판가름 날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서는 한국신5(육상4·역도1), 동「타이」2(역도1·사격1), 한국「주니어」신3(역도), 한국학생신1(역도), 동「타이」1(역도), 대회신79(육상15·수영38·「사이클」17·역도4·궁도5), 동「타이」10(육상3·역도7)등 모두 1백1개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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