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은 간질병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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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수8단의 「홍콩」 「스타」고수 소룡의 사인규명을 위한 법정이 17일 다시 열렸다.
지난 4일 첫 심리에서 의사들의 엇갈린 견해로『충분한 검시』를 위해 그간 휴정됐던 법원은 이날 이의 애인인 대만 여우 「띵·페이」양을 소환했다. 한편 이의 미망인 「린다」여사도 이날 증언대에 나와 이가 5년 전의 부상 때문에 진통제를 늘 복용했으며 그 외에도 간질증세로 무슨 약인가를 하루 3번씩 꼭 먹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의 사인발표가 지연되자 항간에는 그가 한국식 태권도를 배운 무술 유단자와 실력대결 끝에 죽었다는 허무맹랑한 낭설이 한때 퍼졌었다.【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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