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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신입생 학문계열별 모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울대학교는 17일 74학년도부터 학문계열별로 신입생을 모집 선발하며 74학년도 입학생부터 졸업에 필요한 취득학점을 현행 1백60학점에서 1백40학점으로 줄이고 교과과정을 전면개편, 부전공제도를 실시하기로 확정, 발표했다. 서울대 학장회의에서 확정된 계열별 신입생모집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학과별로 모집하던 방식을 폐지, 학문영역별로 ▲인문 ▲사회 ▲자연 ▲가정 ▲교육 ▲농학 등 6개 계열로 나눠 모집하고 의대·치대·수의대·음대·미대·체육학과·간호학과 등만은 현행대로 학과별로 모집, 선발한다.<관계기사 3면에>
학문계열별로 선발된 신입생 중 자연·가정·농학계는 1년, 인문·사회·교육계는 2년간의 기본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각 단과대학의 지원학과로 배정, 진급한다.
학문계열별 모집정원(별표 참조)은 ▲인문계 1백85명 ▲사회계 4백65명 ▲자연계 1천1백l0명▲가정계 90명 ▲교육계3백70명(이중 인문사회계 2백10명, 자연계1백60명) ▲농학계 3백50명 등 신입생모집정원 3천1백90명의 80.05%인 2천5백70명이며 나머지 6백20명은 학과별로 선발된다.
학문계열별 신입생들은 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인문계와 사회계는 상호계열을 바꿔 지망학과를 선택할 수 있으나 나머지 계열은 동일 계열 안의 학과에 한해 선택해야한다.
각 학과별 배정방법은 ①계열별 신입생이 제3지망까지 지원학과 순위를 선정하게 해 제1지망학과에 우선 배정하고 ②특정학과에 지원자가 몰려 정원을 초과할 경우 학과정원의 20%까지 증원 배정하며 ③20%를 초과 지원할 경우 학과적성시험 및 기본교육과정 성적을 반영, 배정한다.
서울대는 내년도 입학시험 과목을 계열별 모집에 관계없이 이미 확정 발표한 74학년도 입학시험 요강에 의해 실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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