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국면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기업수지는 상반기 중에 이미 매출외형·자기순익이 작년 1년 동안의 실적에 육박하거나 작년수준을 상회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4일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47개 상장법인의 반기보고서에 첨부된 상반기 가 결산내용에 따라 밝혀진 것인데 특히 호황을 구가하는 업종은 방직업·단자회사·전자공업·「슬레이트」·제지업계·「플라스틱」·운수업·의약품제조업 등이다.
기업별로는 경 방·일신방·개발금융·투자금융·금성사·광주고속·한국「슬레이트」·한국「타이어」·태평양화학 등 17개 업체의 상반기순익이 작년 1년간의 이익을 앞질렀으며 경 방은 10배에 달하는 이익을, 일신방은 3배에 달하는 이익을 보여 방직업계의 호황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