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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다진 필승의 전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모스크바」하계 「유니버시아드」에 대비, 한국 선수단은 그동안 태능 선수촌에서 폭염을 잊고 「하드·트레이닝」으로 다져 왔다. 「모스크바」에서 한국 젊은이들의 얼을 과시하려는 한국 선수단 38명은 종목별 강 훈련으로 불타는 의지만을 다져 왔다.
남자 배구 11명, 여자 농구 11명, 여자 「테니스」2명 등 선수 24명과 경기 임원 5명은 혼연일체, 지난 5월부터 태능 선수촌에서 합숙하면서 전력 강화로 매일을 보냈다.
특히 평균 신장 1m90㎝로 장신화에 성공한 남자 배구는 승리관에서 위협적인 고타점 공격의 강점을 터득하는데 안간힘을 다했으며 여자 농구도 「스타·플레이어」없이 오직 일사불란한「팁·웍」으로 고른 선수 능력 배양에 주력했다.
더구나 남자 배구는 기술적 연마에 이어 체력 단련·지구력 강화 등 선수촌 일대를 누비며 길러 왔으며 여자 농구도 「월계의 집」에서 하는 기술 훈련 외에 기초적 체력 연마에 보다 강점을 두고 태능 선수촌 일대를 땀방울로 누볐다.
또한 여자 「테니스」선수 2명도 하루에 매일 6시간씩 강훈, 특히 「유럽」전지 훈련의 피로까지 잊고 선수단에 합류하는 각오를 보여 젊은 투지를 나타냈다. 「모스크바」「유니버시아드」는 숨가쁜 「카운트다운」에 들어섰다.
◇「모스크바」「유니버시아드」참가까지의 일지
72. 9. 25 -「모스크바」대회 조직위로부터 경기 일정·경기 규정 접수
10. 10 - 소수 정예 선수단 파견키로 결정
10. 20 - 대회 조직위로부터 예비 「엔트리」제출 요청 접수
11. 13 - 예비 「엔트리」44명 발송
12. 11 - FISU(국제대학「스포츠」위원회)한국 참가를 환영한다는 회신을 보냄
73. 4 .25 - 종목별 참가 신청 제출
5. 15 - 공식 초청장을 대회 조직위로부터 FISU 경유 접수
5·26∼27 - 김택수 대한 체육 회장, 김규택 KUSB명예 총무 파리FISU 집행위 참석, 한국 참가 협조 받음
6. 9 - 한국「비자」발급은 동경 주재 소련 대사관에서 받도록 한다는 FISU통보
6. 25 - 최종「엔트리」참가 신청
8. 11 - 한국 선수단 38명, 일본 주재 소련 대사관을 통해 「비자」발급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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