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문서 공개를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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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7일AP합동】「닉슨」대통령은 7일 그의 변호인을 통해 「워싱턴」연방지법에 장문의 법정 적요서를 제출, 「워터게이트」사건담당 「아치볼드·콕스」특별검사가 제시한 대통령문서제출영장에 응할 수 없는 이유를 밝히고 법정은 이 영장 시행을 강요할 사법권을 발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닉슨」대통령을 대신한「J·프레드·버즈하드」특별고문은 이날 연방지법 「존·J·시리카」판사실에 출두, 30「페이지」에 달하는 적요서를 제출했으며 적요서 내용은 대통령문서의 공개는 대통령직권에 심각하고도 치유할 수 없는 해를 입힐 것이며 또한 이 영장을 집행시키려는 기도는 해법상의 삼권분립원칙에 대한 정면 적인 위배라고 말하고 법정은 이를 판결할 재판권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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