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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풀린 영·호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가뭄에 시달리던 영남과 호남에 단비가 내렸다.
30일 새벽부터 중부·충청지방에 내리던 비는 기압골의 이동과 함께 영남과 호남지방으로 옮겨 경남에 평균 56.4㎜, 경북에 47.8㎜, 전북에 62㎜의 비를 내렸다. 경남·북도와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해갈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발표하고 농민·군인·공무원·학생에게 내렸던 가뭄극복작전을 해제, 공무원에게 「보너스」로 여름휴가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중앙관상대는 이번 비가 서해 해상에 형성됐던 약한 기압골이 우리 나라로 접근, 서해 쪽부터 비가 차례로 내린 것이라 밝히고 지난 10일쯤부터 일본∼「시베리아」사이에 걸쳐있던 「고기압의 언덕」도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30일부터 31일 상오9시 현재까지의 전국의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 ㎜).
▲서울=48.6 ▲인천=58.2 ▲수원=70.2 ▲청주=57.1 ▲대전=32.2 ▲춘천=49.3 ▲전주=61.8 ▲광주=59.4 ▲추풍령=43.5 ▲대구=65.9 ▲포항=61.9 ▲울산=53.5 ▲군위=87 ▲진주=34.5 ▲삼천포=65 ▲의령=72.4 ▲밀양=74.6 ▲경주=43.7 ▲고령=76.6 ▲칠곡=73.3 ▲제주=l8.8 ▲여수=19.6 ▲속초=14.2 ▲부산=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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