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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천 보수 앞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내 각 고등학교 학생들로 조직된 고등학생하계근로 봉사단윈 4백여명은 24일 경기도 고양군 원당면 원당리 원당천에서 여름방학 봉사활동으로 하천보수공사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이날 상오 9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현지에 도착, 40개조(1조 10명)를 편성한 뒤 하오 2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각 학교 「보이·스카우트」단원 중에서 자진 참여한 학생들인 이들은 앞으로 5일 동안에 걸쳐 작년 장마 때 둑이 무너져 농지에 큰 피해를 준 너비 20m, 길이 2백m의 구불구불한 원당천을 일직선 하천으로 고치고 둑 1백m를 새로 쌓는다.
이들은 근처에 있는 한국「보이·스카우트」중앙훈련원에서 야영, 낮에는 작업으로 근로정신을 기르고 밤에는 「캠프·파이어」로 낭만을 배우게 된다. 이 공사가 끝나면 농지 3만평을 수해로부터 막을 수 있게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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