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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 속도 SKT > KT > LGU+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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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의 무선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이통 3사의 롱텀에벌루션 어드밴스드(LTE-A)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7.2Mbps로 나타났다. 이통 3사가 최고 15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벌였지만, 실제 속도는 3분의 1에도 못 미친 셈이다.

미래부 최병택 통신서비스기반팀장은 “150Mbps는 최적의 통신환경에서 나오는 이론상의 수치”라며 “장소와 시간·전파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다 아직까진 LTE-A망이 깔리지 않은 지역이 있기 때문에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SKT의 평균 LTE-A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56.2Mbps로, KT(50.3Mbps)·LG유플러스(43.1Mbps)를 앞섰다. LTE·3G·와이파이 등도 SKT·KT·LGU+의 순이었다. 그러나 3사 모두 광대역LTE, LTE-A, LTE에서 품질미흡 지역은 없었고 음성통화도 3사 모두 자사 간 통화뿐만 아니라 타사 간 통화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래부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www.smartchoice.or.kr)에 세부 측정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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