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사들, 한국서 폭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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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24일 공동합동】불과 2∼3개월 전 태국에서 투기거래로 비난의 대상이 됐던 일본무역상사들이 이제 한국 및 월남에서의 활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23일 일본무역진흥회 (JETRO)가 밝혔다.
JETRO는 한국 실업인 들이 최근 JETRO간부들에게 이들 일본무역상사들이 그들 상품의 수출가격을 인상했으나 그 인상폭이 「엥」(회)화의 평가절상 폭을 능가하고있다고 불평을 토로, 일본으로부터의 상품구입을 제한하거나 수입원을 타국으로 옮기겠다고 위협하고있다고 전했다.
월남인들은 또한 일본이 월남목재 구입 양을 급증시키고 있는데 대해 경계하자있는데 JETRO는 일본 무역회사들이 월남에서만 금년 첫3개월 동안 9만7천 입방m의 목재를 구입, 월남 안의 목재가격을 20%나 뛰게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의 작년도 월남 목재 총 구입 량은 11만 입방m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외무성관리들은 그 같은 무역행위로 일본이 전재를 입은 「베트남」에서 영리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인상을 남기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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