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남해=김한도기자】남해도를 육지로 연결하는 연육교 남해대교가 22일 준공, 개통되었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 장예준 건설부장관·정해식 경남도지사와 하동· 남해의 주민다수가 참석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22일 상오 남해대교준공 「테이프」를 끊고 이낙사를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대교에서 이낙사까지의 5㎞의 길을 포장하라』고 장예준 건설부장관에게 지시했으며 이낙사 경내 조경도 정해식 경남지사에게 지시했다.
지난 68년5월 내자 9억9천5백만원과 외자2백18만6천불 등 총18억7천만원을 들여 착공, 만5년1개월만에 완공된 남해대교는 동양최대의 현수교(일명 적교)이다.
전남 하동군 전남면 노량리와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연결하는 남해대교는 길이6백60m, 유효 폭9·6m로 양쪽에 소도를 갖춘 2차선 교량이다.
남해대교건설에는 그동안 4천1백92t의 강재와 26만9천부대의 「시멘트」가 들어갔고 연인원 40만6천명이 동원되었다.
1군8면에 인구 14만명인 남해도는 충렬사·이낙사·학방사·용문사 등의 명승고적과 금산38경·상주해수욕장 등 관광·휴양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