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로 머리찍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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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순천】16일 낮12시쯤 전남 승주군 구만리앞 오이재배용「비닐·하우스」속에서 잠자던 서면 운평리1061 허길씨(24) 와 허씨의 누이동생 탄심양(21) 이 머리와 얼굴을 둔기로 맞아 죽은 시체로 발견됐다.
이들 남매는 지난해 10월부터 30평 짜리「비닐·하우스」를 마련, 오이 등 고등소채를 재배해 왔다 한다.
【의정부】17일 하오8시20분 쯤 경기도 양주군 화도면 녹촌리 성생목장에서 고용된 한 모군(19)이 주인인 삼촌 한용섭씨(50) 를 식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한 군은 이날 술을 마신 뒤 주인 한 씨로 부터 평소에 바람을 피우고 낭비가 심하다는 꾸중을 듣고 법행,도망쳤다.
【춘천】17일 상오1시30분 쯤 원주시 학성동 206 김자욱군(17·가명·학생) 이 주벽이 심한 형 자경씨(20)를 도끼로 살해했다.
김 군은 주정이 심한 형이 이날도 술에 취해 들어와 아무 까닭 없이 몽둥이로 2백대를 맞으라면서 매질을 하는데 분격,뒤뜰에 있는 도끼로 얼굴과 뒷통수를 두 차례씩 때려 실신케 하여 이날 상오8시쯤 숨지게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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