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대 대구급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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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정능동 주택가 처녀연쇄피습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0일 상오 유력한 용의자를 좇고 있던 김모씨(22)가 사건 다음날인 지난1일 새벽 친구1명과 함께 대구 친구 집으로 갔다는 김씨 친척의 증언에 따라 형사대를 대구로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노동을 하는 김모씨(58·서울성북구미아3동)의 장남으로 67년 모 중학교를 졸업하고 일정한 직업 없이 친구나 친척집을 전전해놨다는 것.
김씨는 고교에 진학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성격이 비뚤어지기 시작, 여자들을 닥치는 대로 희롱하고 폭행을 해 집에서도 미움을 받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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