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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제품 좋지만 비싼게 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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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여름가구라면 마당이나「베란다」에 내놓고 쓸 수있는 의자·탁자 종류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햇별이 가신 저녁무렵이나 그늘진 마당 한쪽에 의자를 내다놓고 앉아 쉬는 것은 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은 즐거움이기도 하다.
금년에 나온 여름가구들은 두세가지 새로운「디자인」이 들어있으나 대체로 예년과 같은것들이고 값도 작년과 차이가 없다.
여름가구의 왕자로는 역시 등나무제품을 꼽을 수 있는데, 이것은 보기좋고 견고하고 촉감이 서늘한 장점이 있으나 값이 비싸다.
탁자는 모양에따라 6천윈∼1만5천원, 의자는 8천원∼1만윈정도이다.
의자 4개와 탁자로 된 1「세트」를 사려면 5만원내외가 든다.
이밖에 흔들의자·침대 겸용의자는 1만4천원∼1만7천원, 어린이용 의자는 5천원∼8천원이다.
동 제품은 살때 나무심이 굵고 윤기가 나는 것, 빛깔이 너무 크지 않은 것, 엮은 매듭이 허술하지 앉은 것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산 후에는 습기차지않도록 조심해서 관리한다.
등보다 싸고 또 가벼워서 실내·외로 쉽게 옮길 수 있으며 밖에서 비를 맞더라도 상하지 않는 것 으로는「플라스틱」과「비닐」제품을 들 수 있다.
이 제품들은 햇빛속에 한여름 쓰고나면 빛깔이 바래고 촉감도 등과 비교할 수 는 없으나 일반가정에서 쓰기에는 알맞는 제품이다.
「비닐」끈으로 등나무 제품처럼 엮어만든 의자들은 1천8백원∼2천5백원, 탁자는 3천윈∼4천원 정도이다.
의자 4개와 탁자로 된 1「세트」는 1만2천원∼1만5천윈으로 살 수 있다.
노랑·빨강·파랑 등 예쁜빚깔의 널찍한「비닐」끈을「알루미늄」틀에 엮어만든 의자들은 2천원내외, 3단으로 접게된 의자·침대 겸용은 6천5백원이다.
「플라스틱」으로 의자형을 한꺼번에 떠낸 의자들은 2천원짜리와 5천5백원짜리가 있다.
금년에 대량으로 생산된「플라스틱·스툴」은 흰색틀에 여러가지 예쁜빛깔 의자받침을 씌워 만들었는데 값은 1개에 9백원이다.
가벼워 옮기기도 쉽고 또 금속틀이 하나도 들아가 있지않아 정원에 여름내내 내놓고 써도 녹슬 염려가 없다.
또 다른 여름 가구로는 식탁과 의자로된「세트」를 들 수 있다.
가구상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방바닥에 앉아 식사하기를 꺼려 입식 식탁을 찾는 손님이 늘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나무로 만든 식탁과 의자들은 나무의 질과 제품 수준에 따라 값에 심한 차이가 있다.
의자 4개와 식탁 1「세트」는 2만원∼5만윈 정도이다.
새로 가구를 사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지금까지써 온 의자·「스툴」등에「레이스」로 덮개를 짜서 씌우고, 방석「커버」도 풀을 빳빳하게 먹인 마나 면직으로 갈도록한다.
돗자리는「폴리에스터」제품이 일반가정용으로는 적합한데 값은 9자×12자 짜리가 9천6백원, 9자×9자짜리가 7천2백원, 9자×6자짜리가 4천8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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