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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6·25전쟁영웅' 17인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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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6일 2014년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유치곤(1927~65·사진) 예비역 공군 준장, 미 8군 사령관 밴 플리트(1892~1992) 장군과 그의 아들 밴 플리트 2세(1925~52 ?) 대위, 현봉학(1922~2007) 박사 등 17명을 선정했다.

 유치곤 준장은 평양 인근 승호리철교 폭파작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휴전 후 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이 된 인물이다. 밴 플리트 장군의 아들 밴 플리트 2세는 당시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는 전우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편지를 남기고 참전한 뒤 실종됐다. 민간인 신분으로 전장을 누볐던 현봉학 박사는 흥남철수작전 당시 알몬드 소장을 끝까지 설득해 수송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통해 9만8000여 명을 구출한 ‘한국의 쉰들러’로 불리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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