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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최다 검색어 2위가 드라마 '상속자들'…1위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올해의 최다검색어’.

네이버는 ‘내가 뽑은 올해의 뉴스 2013 최다 검색어’ 1위에 ‘류현진’을, 2위에 ‘상속자들’을 선정했다.

네이버는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집계된 기사를 기준으로 한해 동안 검색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검색어를 발표했다.

‘2013 최다 검색어’부분 1위는 류현진이 차지했다. 류현진(26·LA 다저스)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특히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2위는 SBS 드라마 ‘상속자’가 선정됐다. ‘상속자들’은 대한민국 1% 재벌가에서 자란 18세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 드라마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12일 마지막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 2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근혜’ 대통령은 검색어 순위 3위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10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프로야구 3차전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검색어 순위 1위까지 올랐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코리안 시리즈’라고 쓰인 후드티와 태극마크가 그려진 글러브를 착용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4위는 MBC 일일 연속극 ‘오로라 공주’가 차지했다. ‘오로라 공주’는 출연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황당한 전개로 연일 화제를 낳았다. 당초 120회에서 30회 연장을 한 후 또다시 추가 연장설이 흘러나와 네티즌들은 연장을 반대하고 작가의 퇴출까지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까지 벌였다. 극 중반까지 10~15%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오로라공주’는 20일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20.2%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특검 제안과 신당창당 선언을 한 ‘안철수’ 의원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영 위기에 몰린 ‘STX’가 6위에 자리했다.

7위엔 장성택 체포 현장을 공개하며 즉시 사형집행을 알린 ‘북한’이, 8위엔 총점 204.49점 을 받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가, 9위는 프로야구 10구단을 창단하고, 전임 이석채 회장이 수사를 받고 있는 ‘KT’가 차지했다. 각종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올해 ‘경찰’이 검색어 순위 10위를 차지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매년 내가 뽑은 ‘올해의 뉴스’를 통해 최다 검색어, 최다 클릭, 최다 댓글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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