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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병 등 고치러 서독갔던 한국어린이 셋 완쾌귀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독협회주선으로 지난3월 서독으로 난치병을 고치러 갔던 한국어린이 4명 가운데 선천성심장병을 앓았던 김형내군(11·명지국교6년)등 3명이 각각 완쾌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30일 하오「루프트한자」전세기편으로 귀국, 부모들의 품에안겼다. 이남금군과 역시 선천성심장병의 양수진양(4·서욜 성동구 중곡동 344) 백내장병을 앓았던 김정희양(5·동대문구 면목1동 514)등 3명은 완쾌되어 돌아왔으나 같은 선천성심장병으로 함께가 수술을 받았던 전만보군(5)은 보람도 없이 숨진 채 여권만이 되돌아왔다.
「마인츠」대학병원 간호원 문영숙양(28)을 따라온 이들 어린이 가운데 백내장으로 앞을못보았던 김양은 두꺼운 돋보기 안경을 끼었으나 건강한 모습으로 「트랩」을 내렸고 양양은 힘없이 떠날때와는 달리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공항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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