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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한국」토의 이길 자신 김 외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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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대정부질문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경제과학위원회에서는 일본자본이 차관 및 합작투자에서 편중되고 있는 사실에 대한 정부대책이 거론됐으며 내무위에서 내무부는 성남단지 안의 71개 공장건설계획 등 성남시 건설 계획을 밝혔다. 상위는 1일까지 회의를 가지며 내주에는 본회의를 속개한다.

<외무위>
김용식 외무장관은 31일 『올 가을 「유엔」총회에서 한국문제가 상정될 경우 공산측이 외군 철수안과 「언커크」해체안을 제안하더라도 이를 물리칠 자신이 있다』고 말하고 『한국문제가 상정되더라도 한반도의 통일을 지연 또는 방해 해온 측이 누구인가를 밝힐 수 있는 잇점도 있어 앞으로의 정세발전을 감안하여 신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위>
여·야 의원들은 경제기획원에 대한 질문에서 물가 3%선 억제를 재조정, 차관 및 합작투자의 일본편중 등을 문제 삼았다.
고흥문(신민) 이영표(무)의원 등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임야소유권의 제한, 사채동결, 기업공개 등으로 인한 현금·유가증권의 제한까지도 가져오는 관제성을 띠고 있고 기업제품의 유통구조와 가격에까지 개입, 강제하고 있다고 지적, 정부역할과 한계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보사위>
노동청은 보고에서 63년부터 작년까지 해외인력 진출은 총6만7천4백72명이며 외화획득은 4억9천7백84만「달러」였다고 말하고 금년 안에 1만명을 해외 진출시켜 4천1백61만6천「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ILO(국제노동기구)가입문제에 관한 김삼봉 의원(유정)질문에 대해 노동청장은 『그 가입을 위해 외무부에 교섭 요청한바 있다』고 말했다.

<재무위>
남덕우 재무장관은 환율 4백대1은 「달러」「엥」화 변동과 상관없이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가 3%선 억제가 통화량 팽창에 비춰 비현실적이라는 의원들의 추궁에 대해 남 장관은 통화량이 4월말 현재 작년동기대비, 63%가 늘어나 「인플레」요인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연말에 가서는 계획된 24%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상공위>
이낙선 상공장관은 「시멘트」등의 수송난 해결을 위해 수백대의 대형「트럭」도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수출전망에 관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 중공 등 공산국가와의 경쟁도 예상돼 품질향상, 원가절감, 시장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체위>
오용운 철도청장은 이진용 의원(무) 질문에 답변하면서 『철도청은 사유지 12만3천평을 사용하고 있으며 3억4천 만원의 보상금을 지불치 못하고 있으나 내년까지 완전히 지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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