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골파열, 소형차충돌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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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주】함양서장「지프」역살 도주사건을 수사해온 부산지검 진주지청 김인환 검사는 28일 상오 죽은 강환갑씨의 시체검안서를 접수, 송치함으로써 수사를 일단 매듭지었다.
지난 26일 시체를 검안했던 진주시 제일 병원 원장 정송규 박사와 배경훈 박사는 이 날 검찰에 내놓은 검안보고서에서 강 씨의 오른쪽4·5·6·7번 늑골이 12cm정도로 부러진 것은 소형차의「밤바」에 넓이와 거의 일치, 「밤바」에 받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트럭」 등 대형차량에 받혔을 경우는 척추에 상해가 있는 것이 보통이나 강 씨의 경우 척추에는 상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죽은 강 씨의 아랫도리와 머리 후두부 등에도 외상이 없어 강 씨는 앉아있다가 소형차의 밤바에 오른쪽 옆구리를 들이 받힌 것이 치명상이 된 것 같다는 의견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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