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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대륙붕 협상 고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홍콩 5일 AP합동】중공은 연안 대륙붕의 석유 자원에 대한 권리 문제에 관해 인접 대륙붕 국가들과 협상을 벌일 것을 고려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로널드·맥도널드」 「캐나다」 「에너지」 자원상이 5일 말했다.
이 문제는 그가 이날까지 2주간 중공을 방문하는 동안 수상 주은래와 가진 45분간의 회담에서 주 의제가 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맥도널드」 장관은 주가 자기와의 회담에서 「캐나다」가 「덴마크」 「프랑스」 및 미국간의 대륙붕 문제에 관해 취하고 있는 태도에 관해 많은 질문을 해 왔다고 밝히고 이로 미루어 중공은 그들과 관련된 대륙붕 문제의 협상에 관심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주는 협상 대상국을 지칭하지 않았으나 그 가운데는 남북한 및 일본이 포함된 것 같다고 「맥도널드」씨는 말했다.
그는 또 대륙붕 지역에는 대만도 포함되고 있지만 중공은 대만을 그들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과 협상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월22일 중공에 입국하기 앞서 중공의 자연 자원에 관해 정보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바 있는 그는 중공이 세계 유수의 산유국이 될 것으로 보이나 현 단계에서 수출은 하지 않을 것 같으며 만약 수출을 하게 된다면 일본이 주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은 지난 10년간 자체의 기술과 노력으로 석유 산업에서 큰 발전을 이룩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소련 접경의 「타칭」 유전에서는 아직 소련 및 「루마니아」제 낡은 시설들을 목격했지만 천진 남쪽의 「타콩」 유전이나 북경 정유 공장에서는 분명히 중공인 스스로 개발한 것으로 보이는 매우 근대화된 시설들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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