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홀」서 공연, 격찬 받은 「바이얼리니스트」 김영욱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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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세계적인 한국의 「바이얼리니스트」 김영욱씨가 지난 12일 밤 미국 「카네기·홀」에서「앙드레·프레빈」지휘의 「런던·심포니」와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 그의 완벽한 기교와 빈틈없는 「차밍」한 연주로 4번에 걸친 「커틴·콜」을 받았다.
이번으로 네번째 「카네기·홀」무대에 선 김영욱씨의 이날 밤 연주에 대해 「뉴욕·타임스」지는 권위있는 음악평론가 「숀버그」씨의 기사로 다음과 같은 평을 실었다.
『한국의 「바이얼리니스트」인 김영욱이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런던·심포니」와 협연했는데 그는 완벽하고 빈틈없는 「보잉」과 「핑거링」으로 현대의 거장 중의한 사람임을 입증했다.
연주 자체의 정확성은 물론 곡 해석에 있어서는 너무나 완벽하여 오히려 냉철한 화려함을 보였고 또 그는 악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그 음악을 완전히 소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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