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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이용한 피임수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복강경 (복강경) 에 의한 나팔관 절착 시범수술이 2일 하오 제일병원 (중구 묵정동 1의 2·원장 이동희) 에서 윤인배 박사 (37·미국 「워싱턴」시 「조지타운」 병원 근무) 에 의해 김정자씨 (34·여·가명) 등 8명에게 시술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인 이 복강경에 의한 나팔관 수술은 환자의 배꼽에 직경 1cm 정도의 구멍을 뚫어 고무「호스」처럼 생긴 복강경을 집어넣고 의사가 「렌즈」를 통해 육안으로 수술부위를 판단, 전기로 나팔관을 꿰매는 수술로 소요시간은 10분정도.
이 수술은 배꼽을 투입장소로 택하고 전기침의 크기가 극히 작기 때문에 수술 후 외상이 없고 개복수술 때와는 달리 내장을 건드리지 않아 수술 후 8시간이면 퇴원, 정상활동을 할 수 있고 입원비가 절약되는 잇점도 있어 구미에서는 숙녀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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