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방 국가서 밀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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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AK뉴스】북한은 비공산국으로부터의 소맥 및 밀가루를 수입하고 있다고 미 농무성이 말했다.
농무성은 『외국농업』지 (3월5일자)에서 이례적으로 북한농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북한은 구주 공동시장 및 「아르헨티나」로부터 근 50만t의 소맥과 소맥분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이라크」에서도 소맥 및 곡물을 구입했다.
북한이 구입한 소맥 및 밀가루 가운데에는 「프랑스」10만t(밀가루) 서독 9만t내지 10만t(밀가루) 그리고「아르헨티나」20만t(소맥17만t, 밀가루3만t) 등이 들어 있다. 북한은 72년 8월부터 9월 사이에도 「프랑스」에서 3만3천t의 밀가루를 사들였다.
최근 수년간 북한은 소맥 및 소맥분 수요량의 대부분을 소련과 호주에서, 그리고 소량을「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수입해 왔으나 소련 및 호주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양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요즘에는 다른 나라에서 많이 사들이고 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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