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골파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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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주섭일 특파원】11일에 실시된 「프랑스」 총선 제2차 결선 투표에서는 현재 집권 중인 「드골」파가 사회·공산 양당의 좌파 연합을 물리치고 과반수선 확보에 성공했다.
12일 상오12시 현재(한국 시간)의 중간 집계에 의하면 「드골」파는 총 4백90개 의석 가운데 과반수 선인 2백46석을 훨씬 넘는 2백54석을 확보했으며 사회당과 공산당은 각각 87석과 63석을 차지. 좌파 연합 의석은 1백50석 선에 머물렀다.
이곳의 「업저버」들은 「드골」파가 1차 투표에서의 패배를 극복해 낸 가장 큰 이유는 「퐁피두」 대통령의 『자유와 「마르크스」주의적 공산주의』간의 양자 택일에 호소, 좌파의 과격한 공약, 「드골」파와 개혁파의 연합 전선 형성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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