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역전 내일 서울「골·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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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육상중흥의 기치를 높이 들고 지난6일 상오 10시10분 목포를 출발한 제3회 경호역전경주대회는 10일하오3시40분께 최종기착지인 서울운동장에「골·인」함으로써 5일간의 숨가쁜「레이스」를 모두 마치게 된다.
가파른 언덕과 먼지 나는 황토 길, 붐 비는 차도를 누벼가며 땀과 희열에 찬 보람으로 장장5백2.25km를 질주해온 건각들은 10일 최종구간인 천안∼서울간 1백6.25km의m개소구간에서 최종 우승을 목표로 숨가쁘게 달려 「클라이맥스」를 이루게 된다.
최종구간은 모두 「아스팔트」길, 다양하고 유쾌한「코스」가 되겠으나 붐 비는 차량과 수많은 관중의 독려로 선수들에게 자칫 흥분을 자아내기 쉬운 「코스」이다.
이들은 제9소구간인 시흥을 10일 하오2시쯤 통과, 서울시의 관문이 될 양화(3시5분)을 경유, 제1한강교-삼각지-한남동1「타워·호텔」앞 장충단고개를 지나 수만 시민들의 성원을 받으며 서울운동장에 도착하게 된다.
동양방송은 시흥으로부터 서울시 진임, 서울운동장도착상황을 현장 중계하는 한편 선수들이 도착할 서울운동장「메인·스타디움」에서는 선수도착 약1시간반전인 하오2시부터「코미디」와 노래로 구성된「쇼」인『백만 인의 무대』를 현지공개 녹음, 축제 「무드」를 한층 고조시킨다.
송해·이순주·백남봉 등의「커미디언」들과 하춘화와 서수남·하청일「듀엣」·한명숙· 「바니걸즈」등 인기연예인들이 펼친「쇼」잔치는 동양「라디오」에서 이날 밤8시40분에 방송되며 다음날인 11일 아침 9시40분에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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